강원도 속초시에서 '오징어 난전'을 운영하는 한 식당이 1인 손님에게 "빨리 먹으라"는 발언으로 불친절한 대우를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난을 받았다. 이에 지역 상인들이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해당 업주는 당분간 영업을 중지할 예정이다.
유튜버가 오징어난전에서 '빨리 먹으라'고 핀잔을 당한 영상이 화제다.
속초시 속초시수산업협동조합, 채낚기 경영인협회, 양미리 자망협회 등은 오징어 난전 논란을 수습하기 위해 특별 친절교육과 자정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언론과 유튜브 등에서 오징어 난전이 불친절 논란에 휩싸인 것을 계기로 이번 조치가 이뤄졌다.
유튜버 '김술포차'는 속초 포장마차거리 '오징어난전'에서의 경험을 공유했다. 영상 속에서 직원이 음식을 제공한 지 10분도 안 돼 "안쪽에서 먹으면 안 되겠느냐", "빨리 잡숴라", "너무 오래 있네"라는 말로 논란이 일었다.
인원수에 비해 적은 음식을 주문한 손님에게 가격이 더 비싼 메뉴를 권유하는 장면도 포착됐다.
속초시 청호동 속초시수산업협동조합에서 오징어 난전 상인과 관계자들이 자정 결의대회를 열어 불친절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
이번 결의대회에 참석한 난전 입주자 20여명은 친절 서비스의 필요성을 느끼고 결의문을 채택하며 친절한 서비스 제공에 약속했다.
카드 결제 거부, 바가지 요금 부과, 고가 음식 주문 강요, 식사 시간을 재촉하는 등의 불친절하고 불공정한 영업 행위에 대한 교육도 진행됐다.
채낚기 경영인협회는 "지난달 22일 해당 입주자에게 경고를 내리고, 동일한 민원이 발생할 시 영업정지 또는 폐쇄까지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입주자는 이날부터 31일까지 영업을 중단하고, 전체 입주자는 17일부터 22일까지 운영을 중단하며 내부 규정을 정비해 친절한 운영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