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와 일본에서 숨 막히는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30일에는 쓰나미(지진해일) 경보로 대피한 시민이 열사병으로 쓰러지기도 했습니다.
쓰나미 경보로 인해 텅 빈 일본 후지사와시 해변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혼슈 서부 효고현 단바(丹波)시에서는 30일 최고기온이 일본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높은 41.2도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교토부 후쿠치야마시, 오카야마현 마니와시에서도 최고기온이 40도를 넘었습니다. 시마네현, 오사카부, 기후현 일부 지역은 최고기온이 39도를 웃돌았습니다.
전국적으로 기온이 상승하면서 쓰나미(지진해일) 경보로 대피한 시민들이 열사병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이날 일본 태평양 연안에는 러시아 캄차카반도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8.8의 강진 영향으로 쓰나미 경보와 주의보가 발령되었습니다.
교도통신은 "태평양 고기압에 더해 티베트 고기압도 확장하면서 일본 열도가 2개 층의 고기압에 덮였다"며 "구름 발생량도 적고 일사량도 늘어 전국적으로 기온이 상승했다"고 해석했습니다.
내일인 31일에도 일본에서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러시아 캄차카반도에서 30일 발생한 규모 8.8의 강진으로 일본 태평양 연안 일부 지역에서 1.3m 높이의 쓰나미(지진해일)가 관측되었지만 사망자나 중상자는 없었습니다.
NHK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2분에 혼슈 동북부 이와테현 구지항에서 1.3m 높이의 쓰나미가 확인되었습니다.
홋카이도 동부 네무로시에서 오후 2시 57분에 80㎝ 높이의 쓰나미가 관측되었고, 혼슈 미야기현 이시노마키항에는 오후 2시 23분에 70㎝ 높이의 쓰나미가 도달했습니다.
